
식물을 키우다 보면 처음엔 새 잎이 올라오고, 키가 자라는 모습에 기뻐하다가도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추고 잎 끝이 마르기 시작한다.“햇빛이 부족한가?”, “물을 잘못 줬나?” 이유를 몰라 당황하기 쉽지만, 많은 경우 원인은 바로 화분 속 환경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. 식물은 뿌리로 자란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뿌리는 흙 속에서 자리를 다 차지하게 되고, 영양도 고갈되며, 배수도 어려워진다.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분갈이다. 분갈이는 단순한 ‘이사’가 아니다. 식물에게는 새로운 생장을 위한 리셋 버튼이고, 식물과의 관계를 다시 정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. 이 글에서는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분갈이의 시기와 단계별 방법, 그리고 분갈이 후 관리법까지 자세히 정리한다. 분갈이라고..